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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1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청주 KB와의 홈경기서 극장같은 버저비터로 72대7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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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분위기는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이 살짝 밀리는 듯했다. 부상 병동 때문이다. 개막전부터 결장하고 있는 박혜진 유승희에 이어 나윤정이 직전 하나원큐전에서 어깨 탈골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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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는 빗나가지 않았다. 박지수의 KB는 초반부터 강력했다. 박지수가 1쿼터에만 13득점을 쏟아붓는 등 골밑을 장악한 덕에 KB는 2쿼터 초반 점수차를 12점(30-18)으로 벌리며 순항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박지수의 높이를 피해 김단비 이명관 고아라의 외곽포와 가로채기, 스피드로 응수하며 전반을 4점차(33-37)로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3쿼터에도 끈질긴 추격전이 이어졌다. KB가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으려고 하면 우리은행은 어김없이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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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적같은 장면의 연속, 최이샘이 자신의 블록슛으로 파생된 역공에서 3점포로 마무리했고, 고아라에 이어 다시 최이샘의 연속 3점쇼가 펼쳐졌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66-60, 우리은행의 이날 첫 리드였다. '이에는 이'. 당하고만 있을 리 없는 KB는 강이슬의 연속 3점포로 응수하며 재추격에 나섰다. 이후 숨막히는 접전, 70-71로 뒤진 종료 3.6초 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은 우리은행은 이명관의 버터비터 골밑슛을 앞세워 3연승을 자축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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