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가 2024년 FA 승인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KBO는 18일 FA자격 선수로 공시된 34명 중 19명의 승인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 오지환(이상 LG) 김재윤 주권(이상 KT) 김민식(SSG) 홍건희 양석환(이상 두산) 김선빈 고종욱(이상 KIA) 안치홍 전준우(이상 롯데) 김대우 오승환 강한울(이상 삼성) 장민재(한화) 임창민 이지영(이상 키움)이 FA 승인을 받았다. 이들 모두 19일부터 원소속팀 및 리그 내 나머지 구단 뿐만 아니라 해외 구단과도 교섭이 가능하다. FA 규약에 따라 각 구단은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이번 FA시장은 예년에 비해 소위 '준척급' 자원들은 적다는 평가. 하지만 양석환 안치홍은 내야 보강을 원하는 각 구단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뛰어난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외야수 전준우 역시 이번 FA시장을 달굴 후보로 꼽혀왔고, 예상대로 권리를 행사해 시장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오지환의 이름이 눈에 띈다.
오지환은 지난 1월 LG와 6년 총액 124억원의 비FA 다년계약에 합의했다. 그동안 팀 프랜차이즈 스타로 보여준 활약을 인정 받은 결과. 2024년부터 계약이 시작된다. 이럼에도 오지환은 FA 권리를 행사했고, KBO 승인을 받았다.
오는 22일 시행되는 2차 드래프트와 관련돼 있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 별로 자동보호되는 1~3년차 선수 외에 35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구성해야 한다. FA신청 선수는 보호 명단 포함 유무와 관계없이 자동 보호된다. 오지환의 FA신청은 이런 2차 드래프트 제도에 맞춘 행보라 할 수 있다.
한편, 원 소속구단은 FA 획득 구단으로부터 등급에 따라 보상 선수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A등급은 20명의 보호선수외 1명의 보상선수와 직전 연도 연봉의 200%의 보상금, 또는 보상선수 없이 직전 연도 연봉의 300%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고, B등급은 25명의 보호선수 외 1명의 보상선수와 직전 연도 연봉의 100%의 보상금, 또는 보상선수 없이 직전 연도 연봉의 200%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C등급은 보상선수 없이 직전 연도 연봉의 150%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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