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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게 패배감을 안긴 우루과이 지도자는 다름아닌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셀로 비엘사였다. 지난여름 우루과이 지휘봉을 잡은 천재 지략가인 '광인'(엘 로코) 비엘사 감독은 지난달 브라질을 같은 스코어인 2대0으로 꺽은데 이어 브라질과 남미 2강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마저 잡았다. 통계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우루과이가 같은 해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모두 승리한 건 1960년 이후 63년만이다. 우루과이 베테랑 수비수 마르틴 카세레스(LA갤럭시)는 "아르헨티나는 세계 챔피언이고,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 라 봄보네라는 전설적인 경기장"이라며 우루과이 축구 역사를 통틀어 손꼽히는 기념비적인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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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남미예선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은 메시는 이날 침묵했다. 경기 중에는 우루과이 선수들과 신경전 과정에서 수비수 올리베라의 멱살을 잡기도 했다. 경기 후에는 '영혼의 단짝' 루이스 수아레스와 밝은 표정으로 회포를 풀었다. 아르헨티나는 한층 부담감이 커진 상태로 브라질 원정길에 올랐다. 22일 마라카낭에서 남미예선 5위인 브라질과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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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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