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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2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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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하성은 멀티포지션이 달갑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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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고등학교 때에는 상황이 되지 않아서 3루와 2루를 봤다. 프로에서도(KBO리그) 마지막 두 시즌 정도는 3루로 많이 나갔다. 당시에는 싫었는데 그 부분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도움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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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부문 경쟁자는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미 에드먼이었다. 베츠는 지난 2020년 다저스와 무려 12년 3억6500만달러(약 4700억원)에 계약한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다.
김하성은 "그때 싫었던 감정과 시간들이 내가 성장하는 데에 엄청난 발판이 됐었던 것 같다"라며 지나고 보니 소중했던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자리는 3루다.
김하성은 "3루는 타구가 너무 빠르다. 오는 각도가 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긴장하고 집중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만족은 없다. 더 발전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될 뿐이다. 김하성은 "어느 포지션이든 골드글러브는 항상 받고 싶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수비다. 반짝 활약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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