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학래의 100억원대 빚에 허덕이다가 '인절미 탕수육'으로 연 매출 100억을 찍게 된 임미숙 사연이 공개됐다. 지금은 슈퍼카 2대를 굴리는 럭셔리 라이프지만,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고생담이 있었던 것.
20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김학래, 임미숙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많은 인기 코너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개그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개그맨 2호 부부 김학래, 임미숙이 등장했다.
김학래, 임미숙 부부는 결혼할 때 장만한 가구부터, 빈티지 가구들과 싱그러운 플랜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는 자신들의 집에서 절친들을 초대해 '미리 하는 송년회'를 열었다.
두사람의 집으로 찾아온 절친으로는 개그맨 데뷔 시절부터 함께 인연을 이어온 47년 절친이자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이 함께 했다. 이어 부부의 오작교 역할을 한 가수 남궁옥분, 그리고 개그맨 부부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후배 개그우먼 정경미가 찾아왔다.
두사람은 이미 7년 전 편안함을 위해 각방을 쓰고 있음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임미숙은 집안을 소개하다 "우리집에서 가장 비싼 인테리어가 김학래다. 비싼 명품옷을 입고 있지 않냐"라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초대 당일 부부는 장을 보러 주차장으로 향했고, 슈퍼카 2대가 부부의 차였음을 밝혔다. 지금은 외식사업가로 성공, 경제적 여유를 누리고 있으나 여러 어려움도 겪었다.
이날 김학래는 "임미숙이 비흡연자에 기독교인을 좋다고 해서 바로 다음날 인삼물과 성경책을 들고 다녔다"라며"1년 사귀었는데 '전 선배로 생각했지 남자로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하더라. 난 결혼까지 생각을 했는데"라고 연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임미숙은 마음을 돌리고 결혼을 결심했으나 1년만에 공황장애를 겪었다. 임미숙은 "죽었으면 편한데 아프지도 않더라. 트라우마가 생겨서 멀리 못 간다. 30년 동안 비행기도 못 탄다. 30년 전 제주도 갔다가 오는데 너무 심하게 공황장애가 와서 그 후 비행기를 못 타겠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임미숙은 김학래의 100억 빚으로 엄청난 고생을 했다. "김학래는 보증을 진짜 많이 섰다. 또 보증빚, 도박빚, 사기빚, 사업빚 등이 100억이 됐다. 생 빚을 갚는다면 수도꼭지 같이 눈물이 쏟아진다. 어느날 문 열고 나가는데 엄마가 같이 울고 있더라. 근데 엄마가 '미숙아 빚은 갚으면 된다. 밥 먹어라' 하기에 정신차리고 중국집을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김학래는 중국집에서 '인절미 탕수육'을 개발했고, 탕수육으로 홈쇼핑에 진출해 연 매출 100억을 찍으면 외식 사업가로 성공했다. 김학래는 "빚이 없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지 알게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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