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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스포츠카를 끌고 '무엇이든 물어보살' 점집이 있는 가로수길 골목에 들어서자 지나가던 행인들마저 단숨에 알아볼 정도로 이미 유명 인사가 된 사연자는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딸의 이혼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싫어 하셨다"며 방송 출연 이후 만천하에 이혼 사실을 알린 것 같아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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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수근이 "인생 이야기를 해달라"며 이야기의 물꼬를 텄고 사연자는 "만난 지 세 번 만에 결혼을 하게 됐다. 사교 모임에서 만났는데 일년 후 연락해 다짜고짜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 두 번째 만남에는 대관 이벤트를 하고 그날 저녁에 전화로 또다시 결혼하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끊어 버렸다"며 전 남편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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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집도 유복한 편이야?"라는 질문에는 "아버지가 80년도 당시 사업으로 100억을 벌었다. 고등학생 시절 용돈이 하루에 30만 원이었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근데 너 이거 진짜야? 방송을 본 사람들은 그런 의문이 생길 수 있어"라며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하게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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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그럼 된 거야. 얻는 게 51%만 돼도 된 거야. 얻은 것들을 위해 잃는 것도 감수해야 하고, 앞으로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 시간이 지나면 (루머들은) 없어져"라고 조언했고 이수근은 "무관심이 될 때 원래 나라로 돌아오는 거야. 그 인기를 다시 얻고 싶으면 내년에 있을 '보살팅(물어보살 소개팅)'에 나와"라며 재치 있게 넘겼다.
덧붙여 이수근은 "방송 이후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들을 100% 믿지 마. 갑자기 누군가에게 연락이 올 때는 적대심을 가져야 해.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큰 의미는 사람을 만나 사랑하는 건데 쉽게 결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이 외에도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국제결혼 후 이혼한 60대 돌싱남의 새로운 짝을 만나고 싶다는 사연, 집안의 종교 강요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민남의 사연 등이 방송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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