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혼 후 재혼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
배우 강남길이 지난 18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강남길은 "이혼한 뒤 재혼 생각을 단 한 번도 안 했다. 자식들 때문이다"라며 "아이들이 다 장성하고 둘째도 결혼 시켜야 한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자식들이 결혼할 때까지 매사 조심히 생활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임예진은 "오빠는 오빠고, 애들은 애들이다. 자신을 위해서 살아봐라"라고 조언했지만 강남길은 "재혼에 대한 마음의 문이 닫혔다. 나도 나를 위해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예진은 "과거에 친한 선배가 강남길 몰래 여자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자리를 마련했다. 호텔 레스토랑에 다 같이 가서 주문하려는데 강남길이 '형 돋보기를 안 가져와서 안 보여. 읽어봐'라고 말하더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그는 "강남길은 지금도 방송계에서 인기 스타다. 함께 하자는 역할도 많고 예능도 많다"며 "하지만 자기 스스로 울타리를 쳐 놓고 생활하더라. 대사에 '이혼'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으면 그 말을 자기 입으로 올리기 싫어한다"며 "지금은 너무 많이 좋아졌다. 잘 웃고 유쾌해졌다. 강남길이 정말 할 얘기가 많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강남길은 "가정사 때문에 2000년에 아이 둘 데리고 영국에 갔다. 생활비도 비싸고 아이들을 대학교까지 못 보내겠더라"며 "4년 공백 후 임예진과 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에서 부부 역할을 했다. 4년 공백이 의외로 길고 힘들었다.임예진이 현장에서 대사를 맞춰주고 오늘도 임예진 덕분에 웃음이 나온다. 생명의 은인이다. 존경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강남길은 2000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아내가 남성 2명과 불륜을 저질러 당시 간통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으며 이혼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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