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계륵'이 된 '1000억 사나이' 히샬리송(26·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도피성 이적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21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성공을 원한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의 성공을 원하며 커리어 말년이 되기 전까지 사우디 이적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오일머니'를 앞세워 월드 클래스를 수집하던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좋은 먹잇감이었다. 지난 시즌 클럽 레코드인 6000만파운드(약 968억원)를 발생시키며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 1골에 그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골에 머물렀다. 에버턴에서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던 히샬리송의 추락이었다. 해리 케인의 대체자이자 파트너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 시즌 만에 '계륵'으로 평가받았다.
그러자 히샬리송은 올 여름 알 이티하드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사실 알 이티하드는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원했다. 이적료로 무려 1억5000만파운드(약 2421억원)를 제안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거절하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히샬리송으로 눈을 돌렸다.
히샬리송의 입지는 올 시즌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에게 기회를 줬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대표팀에서도 부진이 길어졌다. 히샬리송은 대표팀 경기 도중 눈물을 보이며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음을 털어놨다. 히샬리송은 지난 9월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극적인 득점을 터뜨렸지만, 이후 부진을 끊지 못했다.
그러면서 히샬리송은 백업으로 전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왼쪽 윙포워드였던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올렸다. 히샬리송은 백업으로 홀용했다. 히샬리송의 입지는 더 줄어들었다. 최근 브레넌 존슨에게도 밀리는 모습이었다. 급기야 부상까지 겹쳤다. 이달 초 사타구니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은 일단 히샬리송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에 따르면, 토트넘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에 대한 사우디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도 토트넘에 남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당분간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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