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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수요라면 협상 테이블에서 야마모토가 부르는 게 몸값이 될 공산이 크다. 총액 2억달러 이상의 계약이 예상되는 이유다, 야마모토의 계약 규모를 ESPN은 7년 2억1200만달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9년 2억2500만달러, 디 애슬레틱은 7년 2억1100만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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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2일 '양키스와 자이언츠가 이정후 영입전에 뛰어든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시애틀, 워싱턴 내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6팀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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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네트워크 존 폴 모로시 기자는 '양키스와 자이언츠가 이정후가 시장에 나올 경우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두 팀 모두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두 구단은 KBO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정후를 관찰해 왔고, 두 구단이 이번 겨울 영입 타깃으로 정한 포지션에 이정후가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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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MLBTR은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최근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에 참석해 2명의 외야수를 찾고 있다고 밝혔는데, 둘 모두 좌타자였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샌프란시스코 파란 자이디 사장은 외야에 뛰어난 운동신경을 지닌 선수를 보강하는 게 이번 오프시즌 우선 순위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양키스나 샌프란시스코가 원하는 외야수로 이정후보다 훨씬 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 FA가 주목을 끈다. 바로 코디 벨린저다. 벨린저는 2019년 LA 다저스 시절 내셔널리그 MVP와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슈퍼스타다. 2021~2022년, 두 시즌 연속 극심한 부진을 보여 다저스에서 쫓겨났지만, 올해 시카고 컵스에서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95득점, 20도루, OPS 0.881을 마크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벨린저의 예상 계약규모로 ESPN은 7년 1억4700만달러, MLBTR은 12년 2억6400만달러, 디 애슬레틱은 6년 1억4400만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5000만~6300만달러 정도로 예상되는 이정후와는 비교하기 힘든 수준의 가격이다.
MLBTR은 '우연인지는 몰라도, 이정후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들이 코디 벨린저에도 딱 어울리는 곳으로 꼽힌다'며 '빅리그 투수들을 상대한 적이 없는 이정후에게 베팅하는 것은 위험이 따르기는 하지만 가격이 벨린저와 큰 차이가 난다. 일단 포스팅 공시가 되면 더 많은 팀들이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요약하면 공통점이 많은 벨린저의 거취가 먼저 결정되고 나서 이정후가 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이정후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꼭 데려왔으면 하는 FA 타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1만3500여명의 팬들 가운데 이정후는 벨린저(47.7%), 맷 채프먼(12.4%), 리스 호스킨스(7.9%),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7.0%), 호르헤 솔레어(6.1%), JD 마르티네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이머 칸달라리오 다음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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