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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응원을 퍼붓는 상대팀 팬들에게 입을 다물라는 의미로 한 일종의 도발 제스처로, 축구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서도 골을 넣고 아스널 홈팬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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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후 한국 진영으로 발걸음을 돌린 손흥민에게 가까이 다가가 팔을 잡고 항의했다. '왜 중국 팬들을 도발하느냐'고 따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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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격이었다. 이날 커리어를 통틀어 처음으로 중국 원정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전반 45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 추가골을 갈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42분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정승현의 헤더 쐐기골을 이끌었다.
클린스만호는 캡틴 손흥민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따내며 6년 전 '창사 참사'(월드컵 예선 0대1 패)를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 16일 싱가포르와 홈경기 5대0 승리를 묶어 쾌조의 2연승을 질주했다.
손흥민은 올해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뒤 가장 많은 6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9골을 넣은 2015년 이후 단일 연도 최다골 2위 기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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