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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지난해 17년 무관 징크스를 떨쳐낸데 이어 올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무관과 가장 거리가 먼 팀이다. 울산에 밀린 전북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을 놓쳤다. 서울의 우승 시계는 2016년에 멈춰있다. 2013년 K리그 최초 더블(리그, FA컵)을 달성한 포항은 올해 10년만에 FA컵에서 우승했지만, 리그 우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수원은 차범근 감독이 이끌던 2008년 마지막으로 우승한 뒤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엔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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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의 거리가 가장 먼 팀은 제주로, 제주 팬들은 LG 팬들보다 더 오랜 기간 우승을 염원했다. 제주는 전신인 유공코끼리 시절이던 1989년, 김정남 감독 지도 하에 리그를 제패한 이후 34년째 무관이다. 1989년은 제주 소속의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이 태어난 해로, 축구 꿈나무였던 구자철이 제주에서 프로 데뷔해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이 되어 한국 축구를 빛내고, 유럽 무대를 누비다 다시 제주로 돌아와 마지막 불꽃을 태울 때까지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제주는 그사이 세 번 구단명이 바뀌고, 두 번 연고지를 이전했다. 준우승 4번, 강등 1번을 경험했다. 올시즌 승격 후 가장 낮은 9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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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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