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수 출신 방송인 강남이 배우 커플 엄현경, 차서원의 비밀연애를 눈치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끄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맛저씨 멋저씨' 특집으로 김승수, 마츠다, 강남, 김용명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강남은 지난해 '라스'의 레전드 회차에 출연했다고 운을 뗐다. '레전드'편은 엄현경, 차서원이 함께 출연해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던 회차. 이후 두 사람은 결혼을 발표하고 동시에 임신 소식까지 알려 출산까지 했기에 큰 화제를 낳았다. 강남은 당시 두 사람의 비밀 연애를 눈치챘다며 "저는 녹화 끝나고 대기실에서 '둘이 사귀는 거 같다'고 얘기했다. (테이블 밑에서) 챙기는 모습을 어쩌다 봤다. 집에 가서 아내한테도 100% 사귄다고 계속 얘기했다. 근데 몇 개월 뒤에 기사가 나지 않았냐. 이러줄 알았다. 너무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대범한 친구들이다. 보는 눈이 몇 갠데"라고 웃었고, 유세윤은 "고프로(카메라)를 밑에 달아놨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현경, 차서원은 지난 6월 교제 중임을 밝힘과 동시에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10월 엄현경이 득남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서원이 제대한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강남은 아내 이상화와 결혼하게 된 이유와 본인보다 멋있는 사람이라며 애처가 면모르 뽐냈다. 대표적인 한일 커플로 결혼한지 4년 된 그는 "아내가 제 앞에서 걷고 있었는데 나시를 입었는데 등 근육을 보고 도깨비 얼굴이 보였다. 그거를 보고 '이 사람이랑 결혼 해야겠다' 싶었다. 제가 단단한 근육을 좋아한다"라고 뜻밖의 결혼 이유를 밝혔다.
또 경제력과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밝혔다. 강남은 "결혼하기 전에 통장 합치지 않나. 우리도 합치자고 했는데 상화 씨가 제 통장을 보더니 '오빠 용돈해'라고 하더라. 따로 따로 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바로 자르더라. 요새는 그런 부부들도 많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강남은 잔고르 보고 납득했다며 "자연스럽게 싼 건 제 카드, 비싼 건 이상화 씨 카드를 쓴다. 소파, TV, 고기는 상화 씨 카드로 저는 마늘, 깻잎, 방울토마토 이런 거를 제 카드로 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구라는 "합병할 때 비슷해야지"라고 했고, 장도연은 "자회사로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할머니 소유의 땅에 5층 건물을 세운 강남의 건물주 근황도 공개됐다. 강남은 "용산에서 제일 큰 사기를 당했다. 제가 돈을 내고 제 명의로 하기로 했었는데 잠깜 일본을 갔다 왔다. 그랬더니 엄마 명의로 되어 있더라. 내 명의로 하고 싶었는데 제가 일본 국적이었어서 그렇다더라. 제일 큰 사기였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멘트 자체가 유튜브 썸네일용이다. 아무것도 아닌데"라며 황당해했다.
강남은 결혼 때 엄마가 이상화의 결혼을 계쏙 반대했다고 폭로했다. 강남은 "(엄마가) 15번 반대했다. '강남에 대해서 진짜 알긴 아냐'더라. 국가의 보물인데 왜 이런 XX랑 결혼하냐더라. (이상화가) 5번까지는 '괜찮아요. 진짜 사랑해요' 했는데 6번째부터는 진지하게 걱정 그만하시라고, 자기가 책임지겠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까지 "결혼식장 가기 전까지 어머니가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지금은 엄마가 결혼기념일 저보다 더 챙겨준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라스' 첫 출연인 일본인 마츠다는 이상화의 엄청난 열혈팬이라며 친분이 있던 강남을 통해 이상화를 만났다고 전했다. 강남은 "한 번은 상화 씨랑 같이 나갔다. 그런데 (마츠다가) 이상화를 너무 뚫어져라 쳐다보더라. 그 눈빛은 제가 처음 보는데 나이가 50인데, 어떻게 그렇게 다 알고 있는지 개인 기록까지 다 알고 있더라"라며 감탄했다.
마츠다는 "그야말로 스타를 만난 것"이라며 "이상화 씨가 너무 카리스마가 있다. 제 우상이..저는 아직도 왜 상화 씨가 강남하고 결혼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생각을 밝혀 폭소케 했다.
이날 강남은 유튜브 채널 운영에 제작진이 자신의 의견을 묵살한다며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강남의 아이디어는 돈이 많이 들고 재미있지 않아 조회수가 안나온다는게 이유였다. 유일하게 강남의 아이디어로 대박난 콘텐츠는 '이상화 몰래 밥 먹기'다. 강남은 "상화 씨가 편집을 안 하면 더 무섭다. 구독자들이 그 콘텐츠를 더 해달라 했는데 싸울까봐 더 못하겠다. 목숨 걸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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