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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41)에게 낯선 번호의 전화가 걸려 왔다. 주인공은 한화 이글스 손혁 단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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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은 23년 간 1919경기 출전, 통산 타율 2할7푼4리(5364타수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뿐만 아니라 외야에서 믿을 수 없는 수비를 수 차례 선보이면서 '짐승남'이란 별명을 얻기도. 지난해 SSG에선 가을야구에서 끝내기 홈런 등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70경기 출전, 타율 2할2푼6리에 그쳤지만, 더그아웃과 라커룸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인천 야구의 상징으로 남을 지, 한화에서 현역 마지막 불꽃을 태울지의 갈림길에 선 김강민. 모두의 시선이 그의 결정으로 쏠렸다. 이 와중에 손 단장이 조심스럽게 소통에 나섰고, 결국 그의 마음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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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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