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혜수가 마지막 청룡영화상 진행을 마치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수는 26일 "고맙습니다. 끝"이라는 멘트와 함께 주최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인증했다.
청룡영화상을 30년동안 진행해온 김혜수의 트로피에는 '1993~2023 청룡영화상 김혜수'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앞서 김혜수는 자신의 스타일팀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청영화상에 입을 드레스를 준비하느라 매년 고생한 나의 스타일팀. 연말에 입을 드레스를 일찌감치 각 브랜드마다 메일 보내서 바잉 요청하고, 중간 중간 확인하면서 계속 새로운 드레스들 체크하고, 공수된 드레스들 실물 체크해서 선별하고, 피팅하고, 선별된 드레스 체형에 맞게 수선하고, 그에 맞는 쥬얼리와 슈즈, 클러치 확보하고, 최종 피팅하고, 필요에 따라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하고...시상식 당일. 레드카펫 혹은 본시상식 전 드레스 지퍼가 고장나거나, 레드카펫 진행 중 바람에 드레스 형태가 변형되거나, MC 동선에 계단이 있어 드레스 밑단이 밟혀 스텝이 꼬이거나 혹은 드레스 밑단이 손상되거나, 뚫지않은 귀에 가까스로 붙인 고가의 이어링이 떨어지거나, 쥬얼리 세공에 드레스 원단이 상하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쥬얼리가 손상되거나, MC 첫 등장에서부터 슈즈가 세트에 끼어 벗겨지거나, 갑자기 MC가 드레스 앞 뒤를 돌려입겠다고 하거나, 백 번의 준비에도 무너질 수 있는 그 모든 상황에 아무일도 없듯이 대처해 준 놀랍게 프로패셔널 한 나의 스타일 팀. 고맙고. 자랑스러워!!!"라고 말했다.
이어 "30번의 청룡상을 함께 해 준 모든 나의 스텝들께 존경의 감사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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