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 20년차, 불혹을 앞둔 나이에 주장을 했다. 3년 연속 꼴찌로 떨어진 팀에 리더가 필요했다. 주장으로, 팀 내 최고 베테랑 선수로 정신없이 2023년 시즌을 보냈다.
Advertisement
"출근길에 기다려 주시고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있었다. '이제 앞으로 몇 경기 안 남았는데 자주 못 나오니까 매일 와서 응원할게요', '내년에도 꼭 보고 싶어요'라는 팬도 계셨다. 이런 팬들이 야구를 계속하는데 동기부여가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매년 비활동 기간에 후배들과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가 시즌을 준비했다. 당연히 올해는 다른 일정이 기다린다. 12~1월에 신인 선수, 군에서 제대한 선수들이 서산 2군 구장에서 훈련한다. 1,2군 코치들과 함께 일주일씩 두 차례 머물며 선수를 지도한다.
그는 "선수들을 보면서 틈틈이 조금씩 몸을 좀 만들려고 한다. 서두르지 않고 여유 있게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내년 시즌,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첫 번째는 잔류군에서 함께 땀 흘리고 훈련할 선수 중에서 1군에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나오는 것이다. 두 번째는 1군 등판이다. 다시 한번 팀에 힘이 되고 싶다. 정우람은 멋진 모습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장면을 머리에 그리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확 좋아지고 그랬으면 아마 여기까지 못 왔을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필요한 걸 이루기 위해 배우면서, 부족한 걸 채우면서 20년을 보냈다."
그는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첫째가 내년에 중학생이 된다. 어릴 땐 야구 선수 아빠에게 별 관심을 안 보였다. 그런데 며칠 전 불쑥 "아빠, 이제 선수 안 하고 코치하는 거야?"라고 묻더란다.
정우람은 "친구들이 기사를 보고 이야기해 준 모양이다. 아들 얼굴에 아쉬움이 묻어있더라. 조금 더 일찍 관심을 뒀다면 더 재미있는 일이 많았을텐데 아쉽다"며 웃었다.
햇살 좋은 내년 6,7월 여름, 정우람이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걸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서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故최진실 딸 최준희, 23세에 결혼..♥11세 연상 연인과 5월 웨딩 "오빠 최환희도 응원" -
장윤정, 돈 문제로 친모와 절연..."생일상, 시어머니가 차려주신다" (백반기행) -
쯔양, 1300만 유튜버 '어마어마한 수입 공개'..."한 달에 외제차 한 대" (알토란)[종합] -
'마이큐♥' 김나영, 시아버지 눈물 고백에 왈칵..."며느리만 괜찮으면 돼" -
'故최진실 딸' 최준희, 5월의 신부된다…♥11세 연상 연인과 5년 열애 끝 결혼[SC이슈] -
장윤정, '친모와 절연' 설움 많았나.."아이들에 '너희는 좋겠다' 말하게 돼" -
장윤정, 1년 주유비만 2억 5천만원 썼다..."영양실조로 쓰러질 정도" (백반기행)[종합] -
'60세' 지석진, 성대한 환갑파티..유재석 '흰색 수트' 입고 참석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금메달리스트 최가온도 "잘 차고 다닐래요!"...밀라노-코르티나 첫 金에 선사하는 '특별 선물'
- 2.[밀라노 LIVE]"'5G' 어떻게 이겨" 컬링 한-일전 '대박' 쾌승, '서드' 김민지 신들린 샷…한국, 일본 7-5 격파→'공동 4위' 준결승 진출 성큼
- 3."최고X최강, 이 만남 대찬성!" 최민정 찾은 최가온, '금메달 언니'에게 밀라노 金기운 전했다[밀라노 스토리]
- 4."이번에는 일장기?" 컬링 한일전 역대급 방송사고 터졌다, 팬 분노 폭발→"일반적으로 안 되는 상황, 양해 부탁"
- 5.[밀라노 LIVE]설마 韓 설상 최초 멀티 메달? '빅에어 銅' 유승은, 슬로프스타일도 잘한다! 예선 3위로 결선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