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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끝난 후 고국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던 페디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 26일 아버지 스캇 페디씨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페디는 27일 KBO 시상식에 참가했고, 개인 일정을 소화한 후 28일 다시 미국으로 떠난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출신인 페디는 지난 시즌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한 재목이다. 2022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6승13패 평균자책점 5.81의 성적을 기록했고, 페디를 눈여겨보던 NC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 한국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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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는 큰 기복 없이 시즌 내내 NC의 '슈퍼 에이스'로 활약했다. 10월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며 20승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200탈삼진을 달성하면서,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만에 20승-200탈삼진 투수로 역사에 이름을 썼다. 외국인 투수로는 사상 최초다.
40년이 넘는 KBO리그 역사에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은 선동열(1986·1989·1990·19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 이후 처음이다.
페디는 투표 인단으로부터 19표를 받아 투수 부문 1위에 해당하는 75점을 획득했다. 또 번트 타구 처리, 견제 등 수비 기록 점수에서 19.91점을 받아 총점 94.91점으로 통합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023시즌 KBO리그 MVP 페디를 내년에도 한국에서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열풍을 일으킨 구종 스위퍼를 장착한 후, 오히려 메이저리그 시절보다 올해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페디는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일본 구단들도 페디의 투구를 계속해서 체크할 정도였다.
소공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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