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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27일 "LG 트윈스의 투수 진해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대신 2025시즌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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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군 경험이 19경기 14⅔이닝에 불과하다. 이날 연락이 닿은 진해수는 "작년엔 제구가 잘됐고, 올해는 내가 못 던져서 그렇다"고 시원스럽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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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릴 때부터 롯데를 좋아했었다. 야구하면서도 '롯데도 언젠간 우승할 텐데' 하고 늘 관심을 가졌다. 이제 그 팀에서 내가 뛰게 됐다. 고향팀이 날 원했다니 기분좋다."
"LG에서도 강남이와 가장 사이가 좋았다. 강남이가 FA 이적한 게 여러가지로 참 섭섭했는데, 이번엔 내가 오게 됐다. 다시 만나게 되서 기쁘다."
이젠 건강하다. 문제가 있다면 적지 않은 나이 뿐이다. 진해수는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되지 않겠나. 다치지만 않으면 잘할 수 있다"며 웃었다.
KBO리그에서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의 가치를 보여주는 선수다. 75경기에 등판한 2014년 49이닝,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54이닝, 52⅔이닝, 76경기에 나선 2020년에도 50이닝을 소화했을 만큼 한 이닝을 통째로 책임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한때는 '방화범'으로 비판받던 시간도 있었지만, LG에선 '진해수도경비사령관'이란 애칭으로 불릴 만큼 좋은 투수로 거듭났다. 2017년 데뷔 이후 첫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더니, 급기야 2021년에는 50경기 1승 무패 5홀드 2.44, 2022년에는 64경기 4승12홀드 평균자책점 2.20으로 뒤늦은 전성기를 누렸다.
박준혁 단장은 진해수의 영입에 대해 "좌완 투수 뎁스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며, 내년 시즌 즉시 전력이 가능한 선수이다. 성실한 자기 관리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여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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