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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최근 KT의 팬 페스티벌에 참가해 팬들에게 "한국시리즈 결과가 아쉬워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시간이 보름 정도 흘렀지만, 스스로가 납득하기 힘든 결과였다. 27일 KBO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박병호는 "우승을 하지 못한게 너무 많이 아쉽다. 더 잘했어야 했는데, 내가 부진하면서 팀이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같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괜찮아지지는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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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또 "올해 수비상을 받았지만, 끝에 결과가 안좋았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는다). 내년에는 끝까지 수비도 잘해서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제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박병호지만, 불과 1년전에는 KBO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다시 거머쥐었던 명불허전 홈런 타자다. 그 역시 나이의 한계에 주저하지 않고,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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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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