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2' 최연제가 남편 케빈의 투병 후 더 돈독해진 부부 사이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에서는 선우용여의 딸 최연제 케빈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아기였던 아들 이든은 어느새 7살이 됐고, 최연제는 태권도를 시작했다. 하지만 6년 동안 남편 케빈은 투병 중이었다고. 최연제는 "뇌 수술을 했다. 병명이 뇌하수체 선종이었다. 최악의 경우 실명이었다. 너무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아픈데도 수술을 하고 나오는데 저를 보더니 '이제 나 안 아파'라고 하는 거다. 내가 걱정하는 걸 아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케빈은 "시력을 잃고 있었다. 제가 만약에 시력을 잃게 되면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아내의 모습은 결혼식장에서 당신이 내게 걸어오는 모습"이라고 털어놨다. 최연제는 "병원에 같이 있어주고 아침이면 이든을 학교에 데려다 줘야 하지 않냐 새벽에 비디오가 하나 왔다. 수술한 날 병원에서 음악이 나오는데 그게 우리 결혼했을 때 처음 춤을 췄던 음악이었다. 그 음악을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준 것"이라고 떠올렸다.
케빈은 "수술 후 음악을 들으면서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저 행복했고 수술을 견뎌냈구나 싶었다. 그때 아내가 방에 없었는데 휴대전화로 그 음악을 녹음할 수 있단 게 기뻤다. 제가 수술하고 깨어날 때 들을 수 있도록 운명처럼 누군가 틀어준 거 같았다. 굉장한 기분이었다"고 밝혔고 최연제도 "그 일 이후로 더 돈독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아들 이든의 등굣길에 함께 가던 최연제는 시아버지와 다정한 통화를 했다. 최연제는 "저는 시부모님한테 입양된 느낌이다. 너무 잘 챙겨주시고 너무 제 마음을 헤아려주신다"고 행복해했다.
이든은 엄마 최연제가 가수였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든은 "엄마가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였다는 걸 안다"며 "영상 본 적 있다. 노래 정말 잘하더라. 엄마가 정말 잘해낸 거 같다. 예전도 지금도 엄마는 정말 예쁘다"고 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아들의 등교 후 최연제는 한의사로 변신했다. 미국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인 최연제는 "여성 건강, 난임 전문으로 계속 공부를 했다. 15년 됐다"고 밝혔다. 난임을 연구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자궁내막증이 있는 걸 알게 됐다. 저도 개인적으로 아이를 가지기 위해 힘들었던 일이 있어서 그런 고통스러운 얘기를 할 때 남일 같지가 않다"고 밝혔다.
케빈의 투병 후 가족들은 '포켓몬고' 게임에 빠졌다고. 최연제는 "남편이 아프고 게임에 빠지게 됐다. 의사가 남편보고 걸으라더라. 오래 걸으라 하니까 이게 딱인거 같다. 같이 걷고 포켓몬도 잡고 공원도 가고 바닷가도 가면서 가족끼리 이 얘기만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케빈은 "감사하게도 이후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혈액 검사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다 좋아지면 약은 아 먹어도 되고 저는 100% 회복할 거라 믿는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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