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 가이드들이 각자 생각하는 '좋은 집'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달 1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예능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은 매주 정해진 주제에 맞는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홍진경, 붐, 김광규, 오상진, 홍현희, 제이쓴이 전 세계 집들을 구경하며 수다를 떨 '가(家)이드'로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세모집' 제작진은 재미있는 '부동산 수다 한 판'을 기대하며 평소에도 집에 관심이 많은 여섯 명을 가이드로 섭외했다. 집 이야기라면 얼마든지 수다를 이어갈 수 있다는 가이드들이 11월 28일 '세모집' 제작진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집'에 대해 전해왔다.
먼저 홍진경은 "좋은 집은 화려하고 비싼 집이 아니라,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 집의 모든 공간이 휴식과 영감을 줄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꼼꼼하게 했다. 대리석보다는 우드를 사용해 집에 따뜻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집에 있으면 마음이 따뜻하고 차분해져서 집에 가는 게 제일 좋고, 집에 있는 게 제일 좋다"고 이야기해 현재 살고 있는 평창동 대저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붐은 "공간마다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안정감을 주는 집이 좋은 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오상진 역시 "편안함을 주는 집, 행복감을 주는 집이 좋은 집 같다"고 비슷하게 말하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곳"이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내 집 마련' 전까지 다양한 집에서 살아 본 김광규는 "들어갈 때 기운이 좋은 집이 있다. 집에도 궁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딱 들어갈 때 품어주는 느낌이 있더라"며 "그러려면 햇빛이 잘 들어와야 한다. 예전에 고시원, 반지하에서도 오래 살아서 해가 잘 들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집이 딱 그런 집이라서 만족한다"고 오랜 기다림 끝에 갖게 된 송도 자가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똥별맘' 홍현희는 "가족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이 좋은 집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와 함께 살기에 좋은, 자연 친화적이면서, 교통도 편하고, 인프라도 괜찮은, 그러면서 비싸지 않은 집에 살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그런 집은 없겠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홍현희의 남편이자 인테리어 전문가인 제이쓴은 "좋은 집이란 트렌드에 부합하여 비싸고 유행하는 오브젝트를 놓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공간보다는 사는 사람의 손때와 추억이 묻어 있고 사용자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집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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