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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박동원은 KIA 타이거즈를 떠나 LG 트윈스와 4년 총액 65억원의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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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MVP는 '주장' 오지환에게 돌아갔지만, 박동원은 유영찬과 함께 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수훈선수가 됐다. 염 감독은 시리즈를 앞두고 MVP 외에 다른 선수 중에서 한 명을 뽑아 사비로 100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두 명이 뽑혀서 500만원 씩 나눠갖는 듯 했지만, 염 감독은 각각 1000만원씩 주는 통 큰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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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상을 받아서 기쁘다. 수상 소감을 준비도 못한 상태였다. 선수들에게 감사 표현을 제대로 못한 거 같아서 아쉽다"라며 "상을 받게 돼서 기분 좋다. 더 열심히 해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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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23경기에서 6승11패 평균자책점 5.04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 임찬규는 1년 절치부심하며 'FA 재수'에 나섰고, 올 시즌 30경기에서 14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에이스로 거듭났다.
임찬규는 시즌 종료 후 당당히 FA를 신청했다. LG와 임찬규는 현재 협상 중이다. 박동원은 "(임찬규는) 없어서 안 된다"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동시에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망가면 우리 강타선 LG에게 혼난다. 안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다 혼내줄 거 같다. 찬규의 평균자책점이 많이 오를 거 같다"고 웃었다.
'협박(?)' 메시지를 남길 정도로, 임찬규를 향한 박동원의 마음은 남달랐다. 박동원은 "찬규가 FA 재수를 했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다. 충분히 잘될 수 있었을 거 같다"라며 "내가 먼저 해본 입장에서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했다"고 했다.
박동원은 이어 "혹시 좋은 계약 소식이 오면 첫 번째로 알려준다고 했다. 아직 연락이 없더라.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남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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