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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전력은 지난달 14일 OK금융그룹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6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낸 놀라운 반전이다. 6연승을 달리는 동안 단 1점의 승점도 내주지 않으며 승점 18점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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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시작 전 우승 전력으로 꼽혔던 한국전력이었지만 1라운드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거기다 구단의 매각설까지 흘러나오며 팀이 크게 흔들렸다. 1라운드가 끝난 뒤 권영민 감독이 선수단 전원 합숙을 제안했다. 위기의 상황을 인지한 선수들도 흔쾌히 동의했다. 가정이 있는 선수들도 모두 경기도 의왕 훈련장에서 함께 숙식하며 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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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에서 한국전력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자 권영민 감독은 허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잊고 있었던 몸의 피로가 몰려오는 순간이다. 하지만 권 감독은 곧바로 관중석의 가족들을 찾기 위해 얼굴을 돌렸다. 아내와 함께 딸과 아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 권 감독은 손짓을 하며 자녀들을 코트에 내려오게 했다. 먼저 달려온 아들이 권 감독의 품에 안겼고, 이어 딸도 달려와 아빠의 가슴에 와락 안겼다.
6연승 내내 똑같은 옷과 신발을 신고 코트에 나서는 권영민 감독의 단벌 매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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