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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불라이히가 상대에게 반칙을 당해 쓰러진 상황. 호날두는 '연기 잘 봤다'는 듯 냉소적인 박수를 보냈다. 발끈한 알 불라이히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호날두에게 바짝 다가서서 윽박을 지르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졌다. 호날두는 당황하지 않고 미소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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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그는 '너희들은 우릴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도발성 발언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사우디는 2대1로 승리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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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불라이히는 후반 추가시간 퇴장을 당했지만, 경기가 이미 기운 터라 대세엔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알힐랄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선제골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호날두,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이 선발투입한 알나스르를 3대0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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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매체 '쿠라'에 따르면, 알 불라이히는 과거 인터뷰에서 "난 몇 년 전만해도 양말 속에 양파 두 개를 항상 넣어두곤 했다. 누군가 나를 피곤하게 한다면 양파 하나를 먹은 다음 그 사람이 내 옆에 서고 싶어하지 않도록 말을 건네곤 했다. 프로에선 그런 일을 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공격수들 앞에선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알힐랄은 이번 승리로 승점 41점을 획득, 2위 알나스르(34점)와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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