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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종영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에서 한유라 역할을 맡아, 첫 악역 변신을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소화해낸 바다. 진지희는 첫 성인 정극 연기에 "제가 하면서 성인 역할이라고 인지한 것 같다. 그전에도 학생도 해보고 성인도 해보고, 연극도 하고 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데, 이번 제작발표회 때는 첫 성인 악역으로 다가갈 수 있겠구나라고 인지했다. 첫 성인이다보다는 캐릭터에 몰두하려고 했다. 주변 반응으로는 원작과 비슷하다, 좋은 캐릭터 맡은 것 같다는 피드백이 와서 뿌듯하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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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얘기하면 부담이 있긴 있엇던 것 같다. 저는 준비가 됐다. 2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고, 사상적으로거나 삶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청자들이 바라보는 관점도 중요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과 고민을 했다. 유라가 세혁(오승윤)이와 호텔도 가고, 나중에 임신도 하고 하는데, 시청자분들이 보는데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하고 걱정도 했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런 신이 등장하면 당황하셨을 텐데, 초반부에 유라 감정에 공감하시면 후반부 감정도 이입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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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지희는 "소비라기 보다는, 그 캐릭터가 있어서 제가 이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작품이 없었더라면, 물론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지만, 내 이름 알리기 힘들 것 같다. 이름 하나 알린 자체가 감사한 일이니, 소비됐다기 보다는 죽을 때까지 나를 못 알아보는 사람으 없겠구나, 이 직업 계속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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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말드라마에는 동시대 활약했던 아역 배우 출신들이 출격, 안방극장을 주름잡고 있다. "아역이었는데 다들 한 분야에 메인으로 하고 있으니, 제가 이런 말 하기 그렇긴 하지만 뿌듯하다"라며 "아역은 아역에서 끝난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아역이 좋은 베이스가 돼서 성장된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아역 출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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