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섭섭하다. 어렵더라."
엄정화가 23년만의 단독 콘서트 티켓 판매 부진에 속상해했다.
12월 3일 '요정재형' 채널에는 '정화도 놀란 '가수 인간실격'의 밤낮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단 한 가지의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요정식탁' 코너에는 엄정화와 카더가든이 출연했다.
2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엄정화는 "잘 될 것 같다"는 카더가든의 말에 "아니다. 티켓이 아직 다 안 나갔다. 내가 콘서트를 한다고 결정을 하고 오픈 당일에는 거의 반 이상 나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렵더라"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정재형은 "영화를 하는 것과 자기 공연을 하는 일은 다르다. (엄정화가) 조금 실망하더라. 그런데 그건 정말 실망할 일이 아니라고 말해줬다. 왜냐하면 기운이 쏙 빠지지 않나. 속이 상하고 음악하는 사람들은 '내가 음악을 잘못하고 있나' 쓸데없는 생각들이 있는데 그때 자리를 탁 털어야 된다"고 힘줘 말했다. 자신 또한 비슷한 경험을 했음을 털어놓으며, 팬들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나는 재작년에 그때 소극장 표가 한꺼번에 솔드아웃 당연히 될 줄 알았는데 안 되더라. 그게 근데 내가 공연을 한 5년? 8년 만에 한 거였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린 정재현은 "그때 내가 느꼈던 게 (사람들은) 공연을 늘 기다려주고 있지 않다. 우리가 이렇게 자신만만해 할 일이 아니다. 더 노력해서 공연을 잘 알리는 것도 우리 책임이라는 생각도 들고 나이가 들면 섭섭해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또 정재형은 "우린 너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우리가 정말 공연할 때 알리는 것도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공연은 정말 매번 하던 사람들이 잘 되는 것 같다. 23년의 벽을 한꺼번에 넘기는 (쉽지 않다)"라며 "사람들이 네 공연을 보러 오게 싶게 하면 되지. 네가 의기소침할 일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안 됐으면 다음에 더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는 "근데 섭섭하다"고 토로하면서도 "그날 재형이랑 통화했는데, 재형이가 '그건 아니야. 사람들이 몰라. 알려야 돼'라고 말해주더라. 그래서 영철이한테 밤에 전화하고 재석이한테도 출연 시켜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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