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성수기를 맞은 유통업계가 절임 배추부터 김장비닐, 김치냉장고 등 다양한 품목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절임 배추의 경우 대형마트들이 사전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 초부터 배추 농가와 대량 공급 계약을 맺어 가을철 평균 절임 배추(20kg) 가격인 4만2000원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해남·영월산 절임 배추를 사전 예약 방식으로 판매했다. 10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준비한 물량 550t(톤)을 모두 남김없이 팔았다.
이마트도 '배추보다 싼 절임 배추'를 10월 26일부터 일주일간 사전 예약으로 판매했는데, 6만 박스 완판에 성공했다.
아울러 롯데마트와 슈퍼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11월 한 달간 김장 주재료를 20% 할인 판매해 높은 매출을 거뒀다. 11월 1∼28일 건고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0% 늘었고, 쪽파와 갓 매출도 각각 50%,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무장갑 매출 또한 10% 이상 늘었다.
편의점 CU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포기족'을 위한 역발상으로 포장김치 등 20여종을 최대 33% 할인 판매하는 '김장 김치 기획전'을 열어 인기를 끌었다. 11월 8∼28일 김장 김치 기획전 매출은 작년보다 24.6% 늘었다.
한편 김장 시즌을 맞아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많아졌다. 롯데하이마트의 11월 15∼28일 2주간 김치냉장고 매출은 직전 2주 대비 10% 늘었다.
이밖에 아성다이소는 11월 1∼28일 김장 용품인 고무장갑 매출이 전달보다 25% 늘었고 김장 비닐과 채칼은 20%씩 증가했다. 김치통 매출도 전달보다 10% 증가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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