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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팀들과 협상을 하고, 어쩌면 내년에 한국을 떠날 수도 있는 선수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저 예전과 같은 LG 선수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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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이 갑작스러웠다는 말에 고우석은 "연봉 협상 때 구단에 우승을 하면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씀 드렸다"면서 "이번에 우승을 하고 기회가 돼서 요청을 하게 됐다"고 했다. 미국에 해외 에이전시가 있어 메이저리그쪽에 자신을 알리고 있다. "시즌 중에 연락이 왔고, 직접 한국까지 오며 열의를 보였다"며 "에이전시에서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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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신청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무조건 잘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돌아오더라도 LG 트윈스에 남을 수 있다"면서 "포스팅을 통해서 갈수도 있고 안되더라도 내년에 FA로 또 도전할 수도 있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얼마전 아들이 태어나면서 책임감도 커졌다.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에게는 조카가 생긴 것. 고우석은 "더 건강해야겠다. 몸에 대해서 좀 더 책임감이 생겼다. 이제 식구가 늘어나 먹여 살려야 되니까"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올해 준비를 열심히 했었다. 그러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있어서 내가 좀 센스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조급하지 않게 준비하려고 했는데도 아무래도 컨디션을 빨리 올리려다 보니까 조급했던 것 같다"고 했다.
LG구단은 KBO에 포스팅을 요청했으나 아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포스팅 공시를 하지 않은 상태다. 고우석은 "솔직히 나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긴 하다"라고 했다.
회기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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