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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신인상, MVP 등을 수상하고, 국가대표로 월드컵 등을 모두 경험하며 남부러울 것 없는 현역 생활을 보낸 고 감독이지만, 지도자 변신 후 빛을 보지 못했다. 전남 드래곤즈, FC서울 코치 등으로 활동하며 기회를 엿보던 고 감독은 2017년 FC안양 감독으로 부임하며 꿈꾸던 K리그 사령탑에 올랐지만, 기대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 경기장 밖에서 흔드는 손에 두손 두발을 다 든 고 감독은 단 한시즌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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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감독은 한을 풀었다. 2022년 리그 최저 예산의 스쿼드에도, 그의 현역시절만큼이나 '씩씩한' 축구로 8위를 했다. 가능성을 보인 고 감독은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 조직 구축에 많은 힘을 쏟으며, 2023년 누구도 예상 못한 기적을 썼다. 김포는 3위에 오르며 K리그2 입성 2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잡아내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다. 이제 강원FC만 넘으면 K리그1까지 갈 수 있다. 고 감독은 "이 상은 가능성을 보였기에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은 떨어지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임해왔다. 우리 선수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다. 모든 공을 우리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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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상은 부천FC 안재준이 차지했다. 안재준은 총점 68.61점으로 조위제(부산·15.89점) 김민준(김천·11.61점) 조성권(김포·3.89점)을 제쳤다. 안재준은 올 시즌 11골-4도움을 올렸고, 특히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전남 드래곤즈와의 39라운드에서 구단 역사상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재준은 K리그2 역대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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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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