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상사가 주말에 황당한 이유로 전화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다.
지난 4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휴일에 전화하는 상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3일) 오후에 회사 전무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당시 A씨는 전화를 받을지 말지 고민을 했지만 끝내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4일 월요일, 전무는 회사에서 A씨에게 "왜 전화를 받지 않았냐"라면서 추궁을 했다. 이에 A씨는 전무에게 주말에 전화를 한 이유에 대해 물었고 충격적인 답변을 들었다.
A씨가 밝힌 전무가 주말에 통화한 이유는 옷 가게 매장의 위치를 묻기 위함이었다. A씨는 "여의도 IFC몰에 갔는데 자라 매장이 몇 층에 있는지 물어보려 전화했다고 하더라"며 "이게 맞는 것이냐"라면서 황당해했다.
이어 A씨는 회사에서 겪은 또 다른 일화를 소개하였다. A씨는 "얼마 전 잠깐 방으로 불러서 미용 가위를 건네며 '눈썹에 털도 잘라달라'고 하셨다"라며 "(전무에게) '이발소에 가서 하셔라'고 하니 '네가 눈이 좋으니 잘라달라'는 말도 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나도 사무실에서 눈썹 정리 부탁하는 대표님이 있었다."라며 "수전증 있어서 무엇을 쥐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눈썹 정리하다 눈 찌르면 안 되니 도움 못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니 부탁을 하지 않더라", "예전에 우리 사장도 흰 머리 뽑아달라고 했다"며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그런 것은 검색하면 나올건데 굳이 전화를 하다니, 앞으로도 안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충분히 자기가 알아볼 수 있는데 전화하는 사람이 있다", "공사 구분을 못하는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라면 전화를 받아봤을 것 같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라며 "글쓴이도 주말에 남들에게 도움을 청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라고 하는 이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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