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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정권 감독은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만든 작품이다. 처음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마에스트라 역할을 맡아야 하는 연기자였다. 이영애는 모든 연출자가 하고 싶은 배우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것은 지휘였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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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빨리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년 11월부터 준비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 함께 최선을 다했다. 오케스트라 같이 연주해주시는 배우분들도 바이올린을 같이 시작하기도 했다. 그분들 노고 없이는 작품이 나올 수 없다. 밤새워서 같이 연습하고 그랬다. 전문가분들이 놀랄 정도로 다들 열심히 했다. 그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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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원톱 주연으로 나서는 것에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데 저만 잘하면 될 정도였다. 대본에 나와 있는 이상으로 다른 배우분들의 눈빛이 너무 좋았다. 감독님께서도 현장의 분위기를 너무 편안하게 해주셨다. 다들 이렇게 좋은 현장이 있을까 할 정도였다. 혼자 이끌어간다는 것은 자만이었다. 오케스트라 자체가 모든 분이 이끌어가야 한다. 그만큼 퀄리티가 높은 오케스트라를 만들었기 때문에, 외국 연주자까지 모셨다. 꽉꽉 채워있다고 보실 것 같다. 이름만 마에스트라지, 전체 오케스트라를 위한 드라마라고 생각해 주심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차세음의 자상한 남편 김필로 나서는 김영재 역시 "대본 리딩 현장에서 유일하게 역할에 몰입하셨고 차세음이 거기 있었다. 저도 나만 잘 하면 되겠더라 싶더라. 템포를 천천히 올리는 스타일인데, 이영애 선배님 만나 뵙고는 바로 빠져 들었다. 현장에서도 편하게 해주신다. 맞춰주시고 배려해 주신다"고 이영애를 치켜세웠다.
차세음이 선택한 최연소 악장 이루나 역할에는 황보름별이 맡았다. "이영애 선배님과 하는 작품에 캐스팅돼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작품을 같이 한다는 것이 안 믿기기도 했다. 부담감을 안고 걱정하고 현장을 갔었는데, 선배님들께서 따뜻하게 챙겨주셨다. 마지막 촬영 때 펑펑 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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