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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해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야구인 골프대회에 참가해 야구가 아닌 골프 실력을 뽐냈다.
스포츠조선과 KBO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시리즈 우승팀 LG 트윈스가 후원하는 제40회 야구인골프대회가 6일 경기도 이천 H1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올 시즌 29년 만에 KBO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 선수단도 골프대회에 참가해 야구인들과 친목을 다졌다.
LG는 김인석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과 코치들이 대거 참석했다. 선수 조에서는 김민성, 허도환, 박동원, 최원태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쳤다.
올해 홈런 20개를 날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박동원은 타격만큼 골프 실력도 남달랐다. 때론 고함도 치며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뽐냈다.
LG 선수들 중 막내 최원태도 선배들과 함께 했다. 아직 골프 실력은 초보에 가까웠지만 선배들의 뼈 있는 조언(?)과 집중 가르침 속에 골프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최고참 선수로 참가한 김민성은 매서운 눈빛으로 장타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허도환 포수는 골프를 시작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용암택' LG 출신 박용택 해설위원은 정교한 샷을 뽐냈으며, LG 퓨처스 감독으로 복귀한 서용빈 2군 감독은 차분하면서도 강력한 드라이버샷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레전드 포수 LG 박경완 코치도 파워 넘치는 샷을 선보였다.
LG의 통합우승을 지켜보며 폭풍 눈물을 흘렸던 차명석 단장도 우승 후 부담감을 털어내듯 편안한 미소와 함께 동료 야구인들과 골프 대회를 즐겼다.
단연 돋보이는 참가자는 염경엽 감독이었다.
패셔니스타 염 감독은 골프 의상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교과서 같은 스윙 자세와 정확하게 이어지는 루틴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누가 봐도 한 눈에 골프 실력을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경기를 펼쳤다. 파워 넘치는 플레이보다 정확하고 분석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염 감독다웠다.
29년 만에 드디어 맛본 통합 우승. LG 출신 전현직 선수들이 야구인골프대회에 모여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29년 한을 푼 쌍둥이 출신들은 몸도 마음도 편하게 하루를 즐겼다. 야구처럼 골프도 우승 감이었을까? 쌍둥이들의 골프 실력은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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