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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데이트 선택이 끝난 후, 순자는 "광수가 옥순 언니를 선택한 거보다 영식이 영숙 언니 따라간 게 더 충격이었다"며 "내가 어제 피해 다녔다더라. 동네 발발이 개같았나보다"라고 거칠게 말을 쏟아냈다. 영숙과 현숙은 "광수와 데이트하고 안 오는 거 보고 자기도 마음을 정리했겠지"라고 순자를 달랬지만 순자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총알같이 바로 달려가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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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숙은 이미 영호의 슈퍼데이트 제안을 거절했던 바. 이에 두 사람의 일대일 데이트에는 어색함이 맴돌았다. 현숙은 "솔직히 좀 불편했다. 이미 제 마음 상태를 다 말씀 드린 상태여서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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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역시 상철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달했다. 꽃다발을 보자마자 상철은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현숙은 "처음부터 눈길이 계속 갔었고 같이 지내는 동안 계속해서 마음이 커졌다"며 "내일부터는 우리 이름으로 알아갈 수 있는 시간 가지자"고 고백했다.
영호도 현숙을 택했지만 현숙은 상철을 택하며 두 사람은 17기 유일의 최종 커플이 됐다. 현숙은 "나가면 정작 생각했던 것과 다를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지혜롭게 대화 많이 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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