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몸값이 3억달러(약 4000억원)를 향해 가자 미국 언론이 급제동을 걸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각) '야마모토의 계약이 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야마모토는 올해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선발투수 최대어로 꼽힌다. 일본의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을 2021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 같은 기간 퍼시픽리그 MVP,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을 독식했다. 명실상부 자타공인 일본 최고의 투수다. 1998년생으로 올해 25세, 나이까지 어리다.
문제는 돈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총액 3억달러 규모를 돌파한 투수는 역사상 1명(뉴욕 양키스 게릿 콜, 9년 3억2400만달러) 밖에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하나도 던져보지 않은 투수에게 이만한 평가가 맞느냐는 질문은 합리적이다.
디애슬레틱은 '야마모토는 5인 로테이션을 소화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미국 야구에서 한 시즌을 보낸 적도 없다. 야구는 물론 문화적인 적응도 필요하다. 왜 그토록 그에게 열광하는 것일까? 왜 그들은 이런 계약이 초래할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것일까?'라며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다수의 메이저리그 고위 관계자들은 야마모토의 성공을 확신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은 "나는 그를 직접 봤다. 그가 지구상 어디에서 공을 던져도 성공적인 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벤 셰링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은 "야마모토는 일본은 물론 세계무대에서도 뛰어난 공을 던졌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모든 데이터를 더 정확하게 측정한다. 예전보다 훨씬 발전됐다"라며 야마모토가 실패할 확률은 낮다고 예측했다.
그래도 디애슬레틱은 '하지만 모든 데이터가 정말 메이저리그에 처음 오는 선수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가? 일부 팀은 이에 회의적이어서 야마모토 영입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 팀 중 한 관계자는 야마모토의 데이터 중에서 신뢰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25세라는 나이 뿐이라고 말했다'라며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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