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혜수가 마지막 '청룡영화상' 드레스 선택을 앞두고 피팅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8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청룡의 여신 김혜수의 마지막 드레스 찾기 | [퇴근길 by PDC] 선공개 #김혜수 #청룡영화상'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혜수는 피팅실에 가는 차 안에서 "올해는 특히 청룡 아듀를 보류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예쁜 드레스가 많더라"라며 아쉬워했다.
피팅실에 도착한 김혜수는 첫 청룡영화상부터 함께한 정윤기 스타일리스트와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김혜수는 수십벌의 드레스를 입어보면서 드레스를 고르는 자신만의 팁을 공개했다. 그는 "제 기준은 심플해요. 아무리 아름다운 드레스여도 영화제와 안 맞으면 아웃이고, 아무리 초고가의 최고 드레스가 왔다 하더라도 내 바디에 맞지 않으면 아웃이다"라고 정리했다.
정윤기는 "다른 배우들은 드레스 한벌 입을 때 15분 정도 걸린다면 김혜수는 1분 정도 밖에 안걸린다. 나를 앉을 수 없게 만든다. 거의 기네스북에 올라갈 수준"이라며 프로모델처럼 빠르게 갈아입는 김혜수의 스피드를 칭찬했다.김혜수는 10년째 같은 스타일리스트 팀과 함께 청룡영화상 드레스 피팅을 하고 있으며, 정 대표와는 '청룡영화상' 시작할 때부터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짧은 시간에 18벌의 드레스 피팅을 끝마쳤다.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는 "입구에 걸린 김혜수 화보 책자를 본 스타들이 진짜 다 감탄한다. 김혜수는 모든 배우들이 좋아하는 배우"라며 "사실 김혜수는 한국의 레드카펫 문화를 정착시킨 시초자다. 아름다운 여배우를 보여주면서 그 다음부터 남자 배우들이 턱시도에 블랙 타이를 매고 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김혜수가 '김혜수 플러스 유' 단독 여성 MC를 할때를 회상했다. 정 대표는 "김혜수가 최초로 샤넬, 최초로 펜디, 최초로 디올을 입은 스타다. 시상식 드레스를 요청하면 모든 최고의 브랜드에서 김혜수씨를 원한다. 지금까지도 1번으로 김혜수 씨에게 우리 드레스를 입혀달라고 회의한다"고 말?다.
두 사람의 인연은 35년이 훌쩍 넘었다. 정윤기는 "내가 김혜수 사진을 우연히 찍어 사진대회에서 1등을 했다. 그때가 둘 다 고 1이었다"며 "올해가 (청룡)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슬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김혜수는 "사실 진짝 떠났어도 아무렇지 않았을텐데 너무 오래했다"며 웃었다.
정윤기는 "여전히 내 건강을 챙겨주고 피해야할 음식 등을 문자로 보내주는 김혜수 덕에 5kg을 뺐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김혜수는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첫 MC를 맡은 이후 1998년 19회 시상식을 제외하곤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을 맡아, 명실상부 '청룡의 여신'으로 영화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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