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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주장 체제에 돌입한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OK금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26-24 25-14 25-18)으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2승 11패(승점10)으로 꼴찌에서 두 번째 자리를 랭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6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주장을 문성민으로 교체했다.
팀에 '맏형' 문성민을 내세워 분위기 쇄신을 노렸던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을 누르고 연패를 끊었다.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에 팀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문성민에게 주장 자리는 처음이 아니다. 첫 주장을 맡았을 때는 주전멤버이자 팀의 간판스타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개막 후 1경기(1세트) 출전에 그치고 있고, 팀 성적도 예전 같지는 않다.
그래서인지 문성민은 웜업 시간에 누구보다 더 열심히 뛰고 있다.
동료들을 다독이고 훈련 중 솔선수범 하는 자세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팀 내 최고참으로 느끼는 책임감 때문인지 훈련 중 함성 소리는 누구보다도 컸다.
문성민은 "내가 코트에 나가는 시간이 많지는 않겠지만 이런 부분을 떠나 동료들이 갖고 있는 가능성과 기량을 잘 보일 수 있도록 팀 연습 때나 경기에서 적절한 긴장감과 설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옆에서 도와주고 싶다. 선수들에게 힘을 내고 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경기만큼 치열한 주장 문성민의 웜업 모습을 담았다. 안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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