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정후(키움히어로즈) 영입전이 3파전으로 과열되는 모양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두주자로 여겨지는 가운데 동부의 뉴욕 메츠와 서부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 후보로 가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각) 메츠와 파드리스는 외야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정후가 좋은 옵션이라고 진단했다.
MLB.com은 '현재 메츠는 40인 로스터에 다음 시즌 빅리그에서 활용할 수 있는 풀타임 외야수가 3명 뿐이다'라며 외야수 영입은 필수라고 평가했다.
MLB.com에 따르면 메츠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놓였다. MLB.com은 '메츠가 브랜든 니모를 코너로 밀어낼 수 있는 엘리트 중견수 마이클 A. 테일러(미네소타트윈스)와 관련됐다는 소문이 돈다. 한국인 FA 이정후도 그런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츠 야구 운영 사장 데이비드 스턴스는 "외야수를 영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메츠는 현재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계약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드리스는 주전 외야수 2명(후안 소토, 트렌트 그리샴)을 모조리 트레이드했다. 뉴욕 양키스에 이 둘을 보내면서 투수 4명과 포수 1명을 받아 외야가 텅 비었다.
MLB.com은 '소토와 그리샴이 없는 파드리스 외야에 주전급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한 명 뿐이다. 김하성과 절친한 사이인 이정후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 둘의 궁합이 잘 맞고 샐러리캡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가장 오래 지켜본 클럽이다. 샌프란시스코 피트 푸틸라 단장은 지난 10월 한국까지 와서 이정후의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이정후는 5일 밤 10시부터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현지 여러 미디어들은 이정후의 몸값을 연간 최소 1000만달러(약 13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다. ESPN은 5년 6300만달러(약 823억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5년 5000만달러, 디애슬레틱은 4년 5600만달러(약 730억원)로 예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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