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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변함없이 4-2-3-1 카드를 꺼냈다. 눈길을 끈 것은 손흥민의 위치였다. 최전방이 아닌 왼쪽 날개였다. 손흥민은 초반을 제외하고 계속 원톱으로 나섰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부진의 해법을 2선에서 찾았다. 손흥민을 왼쪽에 두고, 지오반니 로셀소를 빼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가운데에 포진시켰다. 오른쪽에는 브레넌 존슨을 기용하고, 최전방에 히샬리송을 넣었다. 3선에는 이브 비수마와 부상에서 돌아온 파페 사르를 넣었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지-벤 데이비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구성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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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히샬리송의 교체 후에는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고, 후반 막판 자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켰다. 10호골. 포로와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8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레전드'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손흥민 앞에는 11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세운 웨인 루니를 필두로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세르히오 아게로, 해리 케인(이상 9시즌) 단 4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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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손흥민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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