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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난 2년 동안 LG가 외국인 타자의 부진으로 우승을 놓치면서 '외국인 타자 저주'에 걸렸던 상황에서 LG 유니폼을 입은 오스틴은 FA로 한화 이글스로 떠난 채은성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효자 용병'으로 LG의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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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이 대단했다. 5경기서 타율 3할5푼(20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3차전에선 3회초 'LG 킬러'로 군림했던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으로부터 선제 스리런포를 날렸고, 5-7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가 오지환에게 찬스를 이어줘 멋진 역전 스리런포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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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들과 쟁쟁했다. KT 위즈의 박병호와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오스틴과 황금장갑을 놓고 다퉜다. 박병호는 타율 2할8푼3리에 18홈런 87타점을 기록했고, 양석환은 타율 2할8푼1리에 21홈런 89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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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총 투표수 291표 중 271표를 받아 득표율 93.1%로 1위에 올랐다. 박병호가 12표, 양석환이 8표에 그쳤다.
우승을 만든 외국인 타자를 LG가 놓칠리 없었다. LG는 빠르게 재계약 협상에 나섰고 우승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인 지난 11월 17일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다. 올해 총액이 70만 달러였으니 거의 두배가 오른 셈이다.
삼성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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