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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달러 가운데 상당 부분을 추후 지급액(deferred money)으로 책정했지만, 몇 십년에 걸쳐 나눠 받는다고 해도 '10년-7억달러'가 기네스북에 오를 최대 규모의 스포츠 계약 기록이라는 건 절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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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에서 향후 20년 동안은 그 누구도 깨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봐야 한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더라도 지금 세대가 다시는 목격하기 힘든 천문학적 숫자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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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0일(한국시각)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 '오타니가 7억달러를 받게 됐다. 후안 소토가 시장에 나가게 되면 스캇 보라스가 얼마를 요구할 지 짐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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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소토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그러니까 양키스가 소토에 대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기간은 1년 밖에 안 된다. 이번 오프시즌 연장계약을 하든 내년 오픈 시장에서 다른 구단과 경쟁하며 소토 쟁탈전을 벌이든 해야 현존 최고의 타자라는 평가를 받는 그를 장기 보유할 수 있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소토를 1년 3300만달러에 쓰고 헤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 "미래는 항상 지금"이라며 어깨를 으쓱했다'고 했다. 캐시먼 단장은 "스타인브레너가(家)에는 또 하나의 전통이 있다.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항상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들은 이곳 뉴욕 양키스에서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다"고 말했다.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현 구단주인 할 스타인브레너의 부친으로 1973년 양키스 구단을 인수해 2007년 아들이 경영권을 이어받을 때까지 '제국의 황제'로 군림한 인물이다. 구단주로 재임한 30여년 동안 감독을 15번 교체했다. 공격적인 투자, 적극적인 개입을 병행한 구단주다. 그게 캐시먼 단장이 말한 스타인브레너 가문의 '전통'이다.
NJ.com은 이날 '이번 오타니 계약은 보라스가 소토의 몸값을 올리는데 있어 커다란 자극이 될 것이다. 내년 겨울 소토를 놓고 스티브 코헨의 뉴욕 메츠와 같은 다른 구단들과 전쟁이 벌어진다면 6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소토의 나이와 기량, 평균 연봉을 아무리 끌어올리고 뽑아내도 7억달러는 불가능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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