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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천수 심하은 부부는 직접 만든 김장 김치를 들고 이천수 할머니 댁에 방문한다. 할머니는 이천수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딸인 박희야 여사가 가족을 위해 희생한 것을 언급하며 "네 엄마(희야 여사) 이름으로 된 게 하나도 없다. 엄마로서 서운했다"고 털어놓으며 딸을 안쓰럽게 여긴다. 이에 심하은은 "내 것도 다 오빠 명의다"라고 얘기하자, 할머니는 결국 손주 편을 들며 이천수를 웃음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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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은은 "남편 명의로 하나씩 늘려가는 것에 대한 행복이 있었다. 11년 동안 열심히 내조했더니 내 명의로 된 차도 없고 핸드폰도 없다"라며 공동명의를 제안한다. 하지만 이천수와 대화가 통하지 않자 "내 것은 내가 찾겠다"라며 집 안에 있는 물건들에 자신의 이름표를 붙이기 시작한다. 이어 이천수까지 합세해 온 집안에 이름표가 가득 차고, 급기야 쌍둥이들 이마에까지 심하은의 이름표가 붙어 갈등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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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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