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임혜동에게 돈을 뜯긴 또 다른 빅리거는 누구인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공갈협박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하성은 후배 임혜동씨를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2021년 2월, 술을 마시다 몸싸움이 벌어졌고 김하성은 합의금으로 무려 4억원을 지급했다. 그런데 임씨측이 합의를 했는데도 최근 또 김하성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 요지다.
임씨측은 김하성이 자신을 상습 폭행하고, 가스라이팅 했다고 매체를 통해 주장했다. 이에 김하성은 명예훼손으로 임씨를 추가 고소한 상황이다.
폭행을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는 김하성이 왜 4억원이라는 거액을 줬는지는 그 이유가 어느 정도 밝혀졌다. 사건이 있었던 2021년 2월은 코로나19로 심각한 방역 위기 상황이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김하성은 당시 대체 복무 기간이었다. 집합금지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다수와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지면, 미국 진출을 앞두고 개인 신상에 큰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합의를 한 상황이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이제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면 될 일. 그런데 또 하나 문제가 있다. 임씨에게 돈을 뜯긴 사람이 김하성 뿐 아니라 또 다른 선수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김하성의 입장을 주로 대변하고 있는 한 매체는 김하성 외에 또 다른 빅리거가 올해 임씨에게 협박을 당해 합의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매체 주장 뿐 아니라 이미 야구계에는 한 빅리거가 임씨에게 거액을 줬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심지어 그 액수가 김하성이 준 4억원보다 더 크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김하성 외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는 류현진, 최지만, 배지환이 전부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임씨에게 엄청난 돈을 줬다는 건데 사건이 일파만파 더 커질 수 있어 야구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만약, 돈을 건넨 게 사실이라면 그 사유가 폭력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미스터리로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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