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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를 환영해 준 다저스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00% 확신을 갖고 여러분께 말씀드리건대 다저스와 나는 LA 거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하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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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7억달러 가운데 97.1%인 6억8000만달러를 계약기간 이후인 2034년부터 10년에 걸쳐 나눠 받겠다며 스스로 추후 지급 조항을 제안했다. 다저스가 우승 전력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재정적 부담없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도록 한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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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팩스는 1960년대 '신의 왼팔(the Left rm of Gold)'이라는 칭호를 들으며 NL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한, 다저스 역사에서 최고의 전설로 꼽힌다. 노모는 1995년 특유의 비트는 투구폼으로 미국 전역에 '노모 열풍(Nomomania)'을 일으키며 아시아 출신 최초의 신인왕과 탈삼진왕에 등극했다.
오타니가 자신의 능력을 자유롭게 발휘하며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된 역사적 배경에는 1990년대 노모를 비롯한 초창기 개척자들 덕분이라는 의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84~2010년까지 26년 동안 최고 운영위원(Chief Operating Officer) 등 선수노조를 이끈 진 오르자(77)는 NYT에 "미국에서 일본 시장의 성장은 노모와 이라부 히데키, 알폰소 소리아노의 활약 덕분"이라며 "이 세 사람이 장벽을 무너뜨렸다. 오타니는 이들에게 빚을 진 것"이라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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