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스스로를 '연애의 고수'라 칭하며 자신만의 연애의 기술로 남자친구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고 착각했다 모든 게 들통나버려 혼란스러워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방송한 KBS Joy '연애의 참견' 에서 "다 맞춰주면 남자들은 이 여자가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남자친구와 잘 맞는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맞춰가며 연애를 이어가는 자신의 백전백승 연애 비법을 뿌듯해하는 고민녀의 모습에 서장훈은 "바보 같은 소리"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서장훈은 "대다수의 남자들이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람과 잠깐은 만나지만 결국 자기 이상형을 찾아 떠난다"라고 충고했고 주우재 역시 "90 몇 프로가 그렇다"라며 동조하자 한혜진은 예상치 못한 답변에 "진짜?"라며 크게 놀라며 "그럼 어떻게 해야 돼?"라며 되묻기도 했다.
좋아하지도 않는 술을 남자친구에 맞춰 억지로 마시던 고민녀는 술에 취해 취중진담으로 "오빠에게 억지로 맞추고 있다"라는 사실을 고백해 버렸고 이를 들은 남자친구는 "마치 내가 갑이고 자기가 을이 된 것 같다"라며 "이제는 억지로 맞추지 말고 편하게 만나자"라며 제의했다.
김숙의 "해피엔딩인데?"라는 말처럼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끝날 줄 알았던 고민녀의 고민은 자신의 취향을 묻는 남자친구의 질문에 하나도 답하지 못하고 여전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한 채 연애를 이어가는 자신의 모습에서 "서로를 위해 얼마나 맞추는 게 적당한지 모르겠다"라는 새로운 고민을 낳았다.
이런 고민녀의 모습에 서장훈은 "맞춰주는 거 말고는 원하는 게 없는 것 같다"라며 답답해했고 김숙 역시 "혼자 결정한 적이 없어 자기가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른다"라며 먹고 싶은 메뉴조차 말하지 못하는 고민녀의 모습에 속 터져 했으나 곽정은은 "저 삶도 얼마나 힘들까"라며 고민녀를 안쓰러워했다.
끝으로 주우재는 "본인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본인을 본인답게 만들라"라고 최종 참견을 남겼고, 곽정은은 "연애가 아닌 내 인생의 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라"라고 최종 참견을 마친 가운데 서장훈이 "머릿속에 쌓아둔 연애 기술은 싹 버리고 자기를 돌아봐라"라며 "당분간 연애는 쉬면서 '연애의 참견' 1회부터 정주행하라"라고 최종 참견을 남겨 큰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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