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들과 딸'의 종말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곽진영이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성공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될 MBN 시사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종말이'로 알려진 곽진영이 출연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앞서 곽진영은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61.1%를 기록한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철부지 막내딸 종말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를 회상한 곽진영은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스타가 된 거다. 조그만 초등학생 친구들도 '종말이, 종말이' 불렀다. 전국민 중에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후 '우리들의 천국', '서울 야상곡', '아들과 딸'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지만 '아들과 딸'의 종말이를 넘지 못했다는 곽진영은 큰 부담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종말이 이미지를 벗기 위해 성형수술을 시도했지만 수술이 잘못됐다는 것. 곽진영은 "귀여운 종말이 이미지가 싫어서 엄정화처럼 눈을 크게 해달라며 성형을 시도했다. 그런데 그 수술이 잘못됐다. 눈을 감고 떠야 하는데 조직을 너무 많이 잘라 눈을 못뜨게 됐다. 다시 성형하려고 병원을 많이 다녔다. 1년 정도 쉬었는데 재수술도 잘못됐다"고 고백했다.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곽진영. 이를 본 그의 어머니는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었다. 예쁜 눈이었다. 자식이 힘들어 하니 부모 마음은 몇 배가 더 아프더라"고 곱씹었다.
뿐만 아니라 스토커 트라우마도 상당했다는 곽진영은 "4년간 팬이라는 한 남성에게 스토킹을 당했다. 하루에 100개 넘는 협박 메시지가 왔고 연락을 차단해도 수천개의 메시지가 왔다. 한번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스토커가 택시 기사에게 돈을 주고 택시 기사 번호로 전화를 한 것이었다. '종말아 난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치가 떨린다. 사는 게 아니었다. 너무 고통이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실제로 스토커는 1년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출소 이후 한동안 곽진영 주위를 멤돌아 그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해준 인연도 있었다. 바로 2년간 만난 남자친구였다. 곽진영은 "날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이다. 항상 내가 우선이고 내 편이다"고 밝혔다.
한편 곽진영은 고향 전라남도 여수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갓김치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김치 사업으로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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