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곽진영이 성형수술 부작용과 스토킹 피해로 극단적인 선택을 산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 세상'에는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곽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곽진영은 '아들과 딸' 이후 인기에 대해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스타가 됐다. 작품이 정말 많이 들어왔다. MBC 드라마 할 때 KBS, SBS에서도 러브콜이 왔다. 밀려오는 파도를 내가 감당 못 하겠더라"고 전했다.
특히 곽진영은 광고 제의가 끊이지 않았음을 얘기하며 "91년도에 출연료가 1만 원이었고, 월급이 34만 원이었다. 근데 내가 광고를 찍어서 억 단위로 돈을 받았다. 그때만 해도 광고 찍은 게 10억 원이 넘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곽진영은 '종말이' 역으로 사랑받았지만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성형을 했지만 부작용을 겪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가수 엄정화처럼 눈을 크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성형 수술이 잘못됐다. 그리고 재수술했는데 결국 눈을 못 뜨게 만든 거다. 눈을 뜨고 감아야 하는데 조직을 너무 많이 잘라서 눈을 못 뜨게 했다. 고치려고 병원 많이 다녔다. 6개월, 1년을 쉬었는데 재수술을 했는데 또 잘못됐다"고 말했다.
곽진영의 어머니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대인 기피증에 우울증까지 겪는 딸을 보고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다"며 "그 예쁜 눈을.. 딸도 심적으로 고통 많이 받았고, 자식이 그렇게 있으면 부모 마음은 몇 배 더 아프다. 내가 땅을 치고 울었다"고 말했다.
또 곽진영은 과거 팬이라고 주장하는 남자에게 4년간 스토킹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곽진영은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이유가 스토커의 협박이 하루에 100개가 넘게 올 정도였다. 차단해도 수십 개, 수천 개가 왔다. 모르는 번호만 보면 경기를 일으켰다. 지금도 그 생각 하면 치가 떨려서 말하고 싶지가 않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스토커는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출소 후에도 곽진영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만들었다.
한편 곽진영은 힘든 시기에 만난 남자친구와 현재 2년째 연애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곽진영은 힘든 시기 자신을 지켜주며 한결같은 마음을 보여준 남자친구 덕분에 마음의 문을 열게됐다며 "무엇보다도 날 많이 생각해 준다. 항상 내가 우선이다"라며 남자친구를 자앙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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