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요란하기만 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당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부쳐졌지만 예상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팔렸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시각) '메시의 역사적인 월드컵 유니폼이 610만파운드(약 100억원)에 팔렸다.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경매업체 소더비(Sotheby)는 11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온라인에서 메시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했을 때 착용한 경기용 유니폼 6벌을 판매했다.
소더비는 경매를 시작하며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메시가 착용했던 셔츠 6벌이 경매에 출품된다.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적극 홍보했다.
결승전과 4강, 8강, 16강 및 조별예선 2경기에서 메시가 실착한 옷이다.
소더비는 '이번 경매가 스포츠 기념품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미국 언론 CNN에 따르면 역대 최고액은 1010만달러(약 130억원)다. 1998년 NBA 파이널 1차전에서 마이클 조던이 입었던 유니폼이 그 주인공이다. 축구 유니폼 1위는 디에고 마라도나 '신의 손' 유니폼이다. CNN은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 8강 경기에 입은 유니폼은 2022년 5월 930만달러(약 120억원)에 낙찰됐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는 '메시의 6벌 세트는 790만파운드(약 130억원)를 넘길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610만파운드로 끝났다'라며 의외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익스프레스는 '모금된 금액 중 일부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프로젝트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산 호안 데 데우 바르셀로나 어린이 병원과 메시 재단에 전달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시는 지난 월드컵 우승을 이룩하며 현존하는 모든 메이저 축구 대회에서 우승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올림픽 우승, 코파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월드컵까지 석권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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