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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맥키논에 대해 "선구안이 좋고 컨택이 뛰어난 중장거리 유형"으로 예전 타점왕을 차지했던 다린 러프와 유사한 스타일로 평가했다. 맥키논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32라운드 전체 995번으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6월 빅리그에 콜업돼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뛰기도 했다.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4푼(50타수 7안타)을 기록했다. 이후 지명할당됐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옮겨 1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뒤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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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하루전 세이부에서 한국으로 온 선수가 있었다. 바로 LG의 엔스다. 엔스 역시 세이부와의 재계약에 실패했고,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LG와 계약했다. 엔스도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은 60만 달러이고 인센티브 10만 달러가 포함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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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논보다 1년 먼저 일본에 갔다. 2022년 세이부와 계약한 엔스는 선발 투수로 나서 23경기에 등판해 122⅓이닝을 던지며 10승7패 평균자책점 2.94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왼손 투수가 데뷔 시즌에 10승을 올린 것은 역대 3번째였고, 세이부 소속 외국인 왼손 투수로는 69년만에 처음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12경기에 등판해 1승10패 평균자책점 5.17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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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단은 "디트릭 엔스는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이는 투수로 우수한 속구 구위와 변화구 커맨드를 겸비한 투수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하여 2024시즌 팀의 1선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스는 LG가 2연패를 이끌어줄 1선발로 찾았던 투수다. 그동안 팀의 에이스로 던졌던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을 했지만 이제는 2선발로 내릴 계획. 구위가 좋은 1선발을 찾았고, 엔스가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를 내렸다. LG는 전반기에 아담 플럿코가 11승2패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플럿코가 후반기에 부상으로 빠지지 않고 좋은 피칭을 유지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을 것. 엔스가 건강하게 LG가 봐왔던 피칭을 해준다면 켈리와 함께 경쟁력 있는 원투펀치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아쉽게 이루지 못했고, 일본에서도 한솥밥을 먹으며 힘을 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동료가 내년엔 한국에서 경쟁팀으로 투-타 대결을 하게 됐다. 재패니즈 드림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제 코리안 드림을 위해 뛰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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