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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번 물은 걸 놓칠 리 없는 안기자의 레이더망에 하필 왕경태(이재원)와 차은우(배명진)가 걸려들었다. 안기자가 삼달리 토박이라는 이들에게 삼달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자, 시골 마을에 기자가 왔다고 좋아하던 경태와 은우의 머릿속에 비상등이 켜졌다. 때마침 "쥐새끼 같은 기자 한 명 돌아다닌다"는 용필의 문자가 날아들었고, 상황 판단을 끝낸 경태는 카메라를 내동댕이치고, 은우는 메모리 카드를 망가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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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이번엔 안기자가 "조삼달이 친구들을 사주해 기자 카메라를 부쉈다"는 기사를 내겠다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이때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판했다. 파출소 밖에서 조마조마하게 이 상황을 지켜보던 독수리 오형제 '대장' 삼달이었다. 그녀는 주거 침입죄, 개인정보 유출, 초상권 침해, 몰카 성폭력까지 죄목을 조목조목 따졌다. 그리고 "기사 꼭 써라. 난 고소장 쓰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상도의 슈퍼카 블랙박스에 담긴 명백한 증거까지 더해지자 전세는 완벽하게 역전됐다. 그렇게 8년만에 똘똘 뭉친 '독수리 오형제'는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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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삼달을 향한 상도의 숨겨뒀던 마음이 드러났다. 그 옛날 '독수리 오형제'가 삼달리를 누비던 때 삼달만을 바라봤던 건 용필뿐만이 아니었다. "나 조삼달 좋아했다. 근데 너 때문에 고백도 못했다"는 상도의 취중진담도 있었다. 삼달이 돌아오자마자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던 상도의 눈빛이 남달랐던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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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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