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차학연(33)이 '무인도의 디바'를 회상했다.
차학연은 최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박혜련 은열 극본, 오충환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차학연은 밝은 성격의 강우학을 연기하기 위해 캠핑장에 가서 연기 연습을 했다고. 그는 "대사도 움직임도 많아서 평일에 캠핑장에 가서 연ㅅ브을 했다. 우학이는 많이 움직이고 원맨쇼도 많았고, 톤이 왔다갔다하고 높낮이도 많아서 야외에서 연습을 했다"며 "혼자 생각하며 연습하면 재미있고,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즐기며 할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아이패드에 500개는 넘는 파일을 저장하면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연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학연은 "우학이가 감정의 폭이 넓었고, 마냥 밝고 철없는 캐릭터로 보여질 수 있었지만, 기억을 되찾은 뒤에는 기억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려고 했던 것 같다. 보걸(채종협)이와 가족들의 아픔도 알고 스스로의 아픔도 알아가면서 그 감정을 가진 우학이로 변하려고 했던 것 같다. 채호를 알게 된 이후로는 그전의 우학이보다는 더 차분한 우학이가 됐던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차학연이 연기한 강우학은 동생 강보걸과 서목하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만들어가기도. 그는 "기호의 15년을 알게 된 이후에는 관계에 끼어들지 않으려고 했다. 목하에게는 친구가 되어주고 싶었던 것 같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우학이로서는 삼각관계가 이어지지 못한 것이 아쉬웠을 수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 우학이는 그래서 완성된 캐릭터가 아닌가 싶었다. 처음 우학이를 마주했을 때도 너무 따뜻하고 배려심이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표현은 거칠지만, 배려심이 있는 우학이의 결정이 우학이를 빛나게 해줄 수 있던 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차학연은 이어 "많은 분들이 '아주버님'이라고 부르더라. 그 반응이 너무 웃겼다. '왜 아주버님이라고 하지?'했는데, 목하와 기호가 커플로 확정이 됐으니, 2회가 끝나자마자 '아주버님'이라 부른 것 같다. 처음엔 영문을 모르고 '아직 좀 남아있는데, 이렇게 빨리 아주버님으로 확정을?'했었는데, 그런 반응들이 재미있었다. 또 소수의 팀 우학 분들이 아직까지 남아 계시더라. 그분들이 만들어가는 우학이를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SNS도 검색을 해보고, 그러면 대부분 우학이의 삶을 상상해서 그려나가는 분들이 계신다. 재미있게 보고 있디고,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다. 건재한 팀 우학 분들은 정말 끈기가 있으셔서 성공하실 거다. 더 힘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 호평도 받아냈다. 그는 "저 나름대로 이번에 격려를 많이 받은 것 같다. 정말 많이 준비하고 연습했는데, 그 부분을 다 꿰뚫어봐주셔서 기분 좋은 편장이었다. 격려도 많이 받았다. 이때까지 모든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연기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을 많이 알아봐주셨고 이전의 것들이 모여서 칭찬을 받아 더 자유롭게 날뛸 수 있을 것 같은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디바 도전기를 담은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9%를 기록하며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무인도의 디바'에서 차학연은 YGN보도국 기자인 강우학을 연기하며 서목하가 인생의 역경을 헤쳐나갈 때 도움을 주는 인물로 그려져 호평을 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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