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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두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에게 PD는 "오늘 여러분은 누군가의 하루를 살아 보실 거다"라며 "이분은 버려진 물건에서도 가치를 찾는 눈을 가졌고, 훤칠한 키, 짙은 눈썹으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지만 화려함보다는 근검절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다"라며 "이분의 하루를 살아 보시면 여러분도 무언가를 얻어 가실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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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하루를 소개하기 전 "환경, 쓰레기에 관심이 많다. 환경 운동을 하거나 '여러분 실천합시다'의 차원은 아니다. 우리가 버리는 과정에서 이게 어떤 과정으로 버려지는지, 우리가 많은 것을 버리는데 이동 경로가 어떨지 알려주면 좋겠다 (싶었다)"라며 '나의 쓰레기 아저씨'로 활동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자신의 하루를 설명하며 첫 스케줄인 '등원'을 촬영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대신 아이들을 위해 아침밥을 해주고 나왔다고 말해 스윗한 아빠의 면모까지 보여줬다. 이어 김석훈은 "내 하루를 따라 여기저기 다녀 보자"라며 멤버들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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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역시 도서관에서 해결했다. 김석훈은 단골 구내식당으로 멤버들을 초대했고, 멤버들은 저렴한데 맛있기까지 한 도서관 구내식당 매력에 푹 빠졌다. 뿌듯해하던 김석훈은 "(촬영 온다고) 신경 썼다. 신경 썼어"라고 단골을 인증했다. 72년생 동갑인 유재석과 김석훈은 촬영 내내 어색한 듯 존댓말과 반말을 이어가더니, 밥을 다 먹어갈 때가 돼서야 말을 놓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멤버들이 "이제는 말 놓으시기로 한 거냐" "친구가 된 거냐"라고 묻자, 두 사람은 "뭐 이러면서 놓는 거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두 분은 그런 관계가 되실 수 있을 것 같다. 정우성, 이정재?"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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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지출 100만 원의 김석훈은 경매장에서만 34만 원의 금액을 사용했고, 이 모습을 본 하하는 "형이 너무 사치(?)를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김석훈은 지인에게 공기청정기를 선물하려고 했던 것. 촬영을 마치며 유재석은 "오늘 석훈이의 하루는 우리는 얻은 게 많지만, 석훈이는 망했다"라고 말했다. 김석훈은 "내가 좀 많이 산 것 같아"라며 반성 엔딩을 만들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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